[뉴스프라임] 황선홍, 축구대표팀 임시 사령탑으로…태국과 2연전 지휘
'누가 될까' 관심이 모였던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 사령탑에 황선홍 감독이 선임됐습니다.
한동안 U-23 대표팀과 동시에 지휘하게 됩니다.
우리 축구대표팀의 급한 불은 껐지만,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과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.
관련 내용, 박찬하 축구 해설위원과 살펴보겠습니다.
다음 달 북중미 월드컵 2차 예선 태국과의 두 경기는 황선홍 감독이 맡게 됐습니다. 3월에 태국전, 4월 파리 올림픽 최종 예선을 겸한 U-23 아시안컵, 큰 대회 두 개를 동시에 진행하게 됐어요?
전력강화위는 황 감독이 "축구협회 소속 지휘자이고, 항저우 아시안게임 우승으로 최근 성과도 보여줬으며 국제대회 경험, 아시아 축구 이해도를 갖췄다"고 선임 이유를 밝혔는데, 어떻게 보셨습니까?
전력강화위원회가 첫 회의 당시만 해도 임시 감독보다는 바로 정식 감독을 선임하는 쪽에 무게를 뒀는데 기조가 바뀐 것이거든요? 오늘 그 배경에 대해서 '특정 지도자가 언급되면서 언론과 축구팬들의 부정적 반응이 커졌다'고 말했는데요. K-리그 개막을 앞두고 현직 프로축구팀 감독 후보들이 거론됐던 상황을 얘기하는 것 같은데요. 클린스만 감독 사태 이후 그만큼 여론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는 뜻으로 읽히는데요?
베트남 대표팀을 5년 넘게 이끌면서 태국을 잘 파악하고 있다는 박항서 감독도 유력하게 거론됐었습니다. 박 감독도 대표팀 임시 감독 역할에 긍정적인 것으로 전해지기도 했는데요. 황 감독으로 결정된 배경 어떻게 보세요?
황 감독이 이끄는 경기는 두 경기, 태국과의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예선입니다. 아시안컵에서 졸전을 치렀기에 동남아 최강자로 불리는 태국과 승부를 방심하면 안 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하지만 경기까지 시간이 촉박한 상황인데, 황 감독 어떤 전략을 세울까요?
오는 4월 올림픽 본선 진출권이 걸린 아시아축구연맹 U-23 아시안컵을 앞둔 만큼, 황 감독이 관심이 큰 A대표팀 겸임이라는 부담보다는 오롯이 U-23 대표팀에만 전념해야 할 시기라는 의견도 있을 것 같은데요?
일각에서는 U23 대표팀과 A대표팀을 동시에 운영하는 것이 A대표팀과 연령별 대표팀을 연계해 선수단을 구성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는 의견도 나오는데요. 어떻게 보십니까?
화해하며 일단락됐지만 손흥민, 이강인 내분 사태 이후 처음 소집될 대표팀 구성도 주목을 받습니다. 특이 이강인 선수를 소집할 것이냐에 관심이 쏠릴 텐데요. 전력강화위는 첫 브리핑에서 새 감독과 논의해 결정하겠다고 밝혔거든요. 황 감독, 어떤 선택을 할 것으로 보세요?
황 감독, 작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때 이강인 선수와 호흡을 맞춰 금메달을 땄던 만큼 누구보다 이강인 활용법을 잘 아는 감독이다 이런 평가가 나오기도 하거든요? 국가대표 선수들과의 이런 접점들이 대표팀을 다시 한 팀으로 아우르는 리더십으로 발휘될 수 있을지도 궁금한데요?
5월까지 대표팀을 맡아줄 임시감독으로 황선홍 감독을 영입하면서 정식 감독을 선임할 수 있는 시간을 벌게 됐습니다. 앞서 전력강화위가 국내 감독에 비중을 뒀었는데 시간적 여유가 생긴 만큼 외국 감독도 검토를 하게 될까요? 또 차기 감독 선임은 무엇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보시는지?
황 감독이 당장의 급한 불을 끄는 임시 감독이 아닌 정식 감독이 될 가능성은 어떻게 보시는지?
오늘 임시감독 선임으로 클린스만 감독 경질 사태 파장이 수습이 돼 가는 모습입니다. 그러나 불투명한 감독 선임 과정에 대한 축구협회의 책임에 대해선 여전히 언급하지 않고 있거든요. 축구팬들, 국민들은 또 이런 과정이 반복될까 우려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이번에는 투명한 감독 선임 프로세스가 진행될 수 있을 걸로 보세요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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